“애플페이 11월부터 쓴다더니…” 마음 급해진 현대카드

"“애플페이 11월부터 쓴다더니…” 마음 급해진 현대카드 [머니뭐니]"- 헤럴드경제  현대카드 측, 금융위와 ‘여전법’ 유권해석 논의 올해 안에 예상됐던 애플페이 개시…결국 해 넘겨 (생략)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 측의 변호인단은 최근 금융위원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의 약관심사 완료 후 신용정보법, 전자금융거래법 저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금융위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근접무선통신(NFC)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게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 면담에서 금융위와 현대카드 측은 해당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카드 측은 기술을 적용한 간편결제 인프라 확산을 위해 단말기를 보급하는 것이라 리베이트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카드는 대형 가맹점에 NFC 단말기를 도입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도입해도 다른 카드사들도 사용할 수 있으니 예외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다. 금융위는 해당 유권해석도 기술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에 대한 응답을 요구했지만 현대카드 측은 그간 별다른 추가 해석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면담을 기점으로 진전된 논의를 이어나가는 분위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장 핵심은 여신전문법 제24조 위반 여부”라며 “현대카드 측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보완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법적 검토가 끝났다고)속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측에서 어떤 유권해석과 대응책을 제안했는지는 공개할 순 없지만, 애플페이 본격 시작을 위한 법 검토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에서 막혔던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사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현대카드 측은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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